정치 행정·지자체

“외환銀 매각의혹 국정조사해야”…이재오 한나라 원내대표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7 14:21

수정 2014.11.06 23:59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17일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외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고의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BIS 비율 조작이 사실이라면 이 정부가 책임져야 할 사항”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외환은행의 BIS 비율을 조작해 론스타에 헐값에 매각하고 론스타는 다시 재매각을 통해 3조원의 이익을 남기려는 것이 아니냐”면서 “감사원 감사가 3개월이나 걸리는데 그동안 론스타가 재매각을 하면 큰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그 이전에라도 (한나라당 차원에서)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의혹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BIS 비율 조작에 관여했다면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하며 여야는 힘을 합해 정부가 국민을 속이는 행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이 정부는 큰 일날 정부로, 나라 팔아먹을 정부”라고 비판했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