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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총리 “한미FTA 매우 중요”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7 14:21

수정 2014.11.06 23:59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올해 정부는 기업의 투자와 관련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은 우리나라가 동북아 중심지로 부상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제45회 정기총회’에 참석, “올해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5% 내외의 성장이 가능하고 30만∼40만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부총리는 우선 “정부는 올해 정책 목표를 투자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의 회복에 두고 있다”면서 “기업의 ‘투자 의지’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와 같은 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무역협회로부터 2차례에 걸쳐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직접 접수해 제도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부총리는 또 “한·미 FTA 체결시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13조9000억원(1.99%), 수출은 71억달러, 고용은 10만4000명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기관의 전망도 있었다”면서 “FTA는 한국이 동북아 중심지로 부상하고 해외 시장을 넓히는데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제적인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고 국제 유가에 대한 불안 요인이 남아 있어 우리 경제의 회복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장지종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근부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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