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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업체 지방진출 틈새공략…시장선점 위해 지점 확대

고은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7 14:21

수정 2014.11.06 23:59



피자업체들이 지방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조원에 달했던 피자시장 규모는 올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7일 피자업계에 따르면 주요 피자업체들은 패밀리레스토랑이 아직 진출하지 못하는 지방에 점포수를 대폭 늘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매출 목표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려잡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올해 전라도 지역과 대전을 중심으로 점포수를 70여개 늘리고 매출도 지난해 2000억원에서 올해는 280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도미노피자는 배달전문업체의 강점을 살려 가격은 타사보다 저렴하면서 최고급 자연산 치즈인 카망베르를 이용, 프리미엄 상품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미스터피자도 강원, 충남, 전라 등 인구 10만명 내외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올해 50여개 점포를 열어 300호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18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40% 성장한데 이어 올해는 2000억원으로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미스터피자는 ‘여자를 위한 피자’ 컨셉트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OK캐시백 카드제도를 통해 VIP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려 고정고객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국피자헛도 지난해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매장을 360여개까지 확장하며 1위를 고수한다는 계획이다.


피자헛은 올들어서만 10개의 새로운 메뉴를 내놓은 데 이어 기존 업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루콜라, 청경채 등 고급스럽고 특이한 토핑을 얹은 피자메뉴를 대거 출시하며 공격 마케팅에 돌입했다.

/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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