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동원,종합식품기업 위상 강화

이성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9 14:21

수정 2014.11.06 23:59



동원그룹이 종합식품기업으로의 위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역협회 임기가 만료되는 김재철 회장이 그룹에 복귀하면 현재 진행중인 사업 확대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회장은 복귀 후 ‘기업 인수합병’, ‘신규사업 진출’, ‘인재육성’ 등 그룹에 중심이 되는 사업부분을 직접 진두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작업으로 현재 실사가 진행중인 해태유업을 이르면 오는 4월 내에 인수, 유가공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해 7월 프리미엄급 저온살균우유 ‘덴마크우유’로 유명한 ‘디엠푸드’를 인수한 것도 저온 살균우유에서부터 고온 살균우유까지 생산, 유가공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다.

동원은 이보다 앞서 지난해 4월 주류 수입 및 국내 도매사업 업체인 ‘동원와인플러스’를 계열사로 편입하고 주류사업에까지 뛰어들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동원산업이 물류업체인 ‘레스코’까지 합병하며 동원산업을 수산유통업체로까지 확장시켰다.

최근에는 동원F&B가 ‘슈나페’로 간식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충남 금산 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 위·수탁관리 운영업무 참여로 인삼사업에도 진출했다.


동원의 이같은 변신에는 그동안 그룹 내 내세울 만한 주력사업이 없는 데다 그룹의 정확한 색깔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고 특히 각기 다른 사업군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가 부족했다는 점이 주된 이유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식품산업을 중심으로 전문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종합식품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그룹은 지주회사 동원엔터프라이즈를 중심으로 동원F&B, 동원산업, 동원홈푸드, 이팜, 동원와인플러스 등 식품 계열사와 통신, 건설, 정밀, 렌털 사업분야의 동원시스템즈, 공익재단법인 동원육영재단 등 11개의 계열사로 구성되어 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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