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 공기업 일류 CEO]안종운 사장 한국농촌공사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9 14:21

수정 2014.11.06 23:59



“변화와 혁신으로 일류 공기업으로 재탄생하자.”

안종운 사장이 이끌고 있는 한국농촌공사는 급격한 경영 환경변화에 대응한 기능혁신, 조직혁신, 경영혁신 등 지속적인 변혁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공사는 효율높은 조직운영을 위해 팀제를 도입했으며, 상위직 직급을 하향 조정하고 본사인력의 군살을 빼 지방조직으로 전환했다. 실무 현장인력 늘리기 위함이다. 또한 관리분야 기능을 통합, 상임이사 수를 줄여서 조직을 간소화했다. 여기에 공기업 최초로 사업분야 이사를 부사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이 같은 농촌공사의 변화는 그동안 추진해 온 혁신을 눈에 보이는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함이다.
공사는 이 같은 변화로 자율이 강조된 책임경영제가 더욱더 확고하게 정착되고 통합경영시스템 평가체제가 마련돼 혁신이 자연스레 농촌공사에 뿌리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농촌공사는 올해 공사의 설립취지에 맞는 성장동력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이를 키워나가기로 했다. 농촌공사는 올해 농지은행사업,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도·농 교류사업 활성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선 촉진 등에 공사의 모든 힘을 쏟아부을 방침이다.

특히 공사는 경영회생지원사업, 농지수탁사업 시작해 부채를 진 농가의 회생을 적극 돕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사업의 수익이 따라와야 더 질높은 대농민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공사는 이런 사업들을 추진할 때 공익성과 수익성이 조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사는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며, 아르헨티나 랴흐따마우까 농장 인수추진 등 해외사업에도 진출한다.
또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북 농업협력사업에 참여, 북한관련 농업연구도 해 남북한 농업협력의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사업 시작부터 단계별로 모든 부조리를 관리하는 ‘청렴-HACCP’ 제도를 지난해 5월 공기업 최초로 도입한 농촌공사는 윤리경영을 중시하는 안 사장의 철학대로 올해 노사화합, 윤리경영 실천, 노사가 상생하는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해 ‘클린’ 공기업의 이미지를 더욱 더 확고히 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이를 위해 공사는 청렴온도계시스템인 청렴 자기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시로 간부직원의 윤리의식 및 청렴도 평가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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