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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동향]송파 강남 재건축단지 일제히 하락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9 14:21

수정 2014.11.06 23:59



은마아파트 등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 재건축 용적률이 210%로 결정된 이후 강남, 강동, 송파 등 재건축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재건축의 경우 강남구가 지난한 주 -0.07%, 강동구 -0.18%, 송파구 -0.22%의 변동률을 각각 보였다. 수도권지역 재건축아파트가 몰려 있는 과천시와 광명시도 각각 -0.3%와 -0.12%로 하락했다.

◇매매가 동향=부동산114가 2월10일 대비 2월17일 현재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매매가는 0.24%를 기록했다.

구별로는 양천(0.81%), 서초(0.49%), 용산(0.45%), 성동(0.38%), 동작(0.32%), 강남(0.28%), 강서(0.27%), 영등포(0.19%)가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천은 목동 신시가지단지 등 주요 단지 아파트값이 매물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서초는 사업추진 속도가 빠른 재건축 단지들과 새 아파트 중대형 평형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그밖에도 재건축 규제로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강남권보다 성동, 동작, 용산 등 개발호재가 있는 주요 구 상승률이 다소 높았다.

이외에도 노원, 도봉, 동대문, 종로 등 주요 강북권도 금주 0.05%대 안팎의 미미한 변동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0.37% 보인 신도시에서는 저가매물 소진과 중대형 매물부족으로 오름세가 이어진 평촌(0.75%)이 주간 상승률이 비교적 높았고 판교 효과로 신규 수요는 물론 중대형 갈아타기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분당(0.38%)도 한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0.34%), 중동(0.2%), 일산(0.16%) 등도 많지는 않지만 주요 단지가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은 금정동 무궁화화성, 목화한성 등 중대형이, 중동은 포도마을과 그린타운 중대형이, 일산은 호수공원 주변 중대형이 오르는 등 주로 중대형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0.18%의 변동률을 보인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성남(0.61%), 용인(0.51%)지역에서 판교 효과가 여전히 이어졌다.

안양(0.41%), 김포(0.3%), 의왕(0.23%) 등은 주변 재건축 이주와 새 아파트 공급에 따른 기존 단지 상승세가 이어졌다. 안양은 비산동 일대를 중심으로, 김포는 장기, 풍무지구 일대 단지들이 새아파트 영향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전세가 동향=지난주 전세가 변동률이 0.2%를 보인 서울에서는 금천(0.44%), 양천(0.41%), 용산(0.31%), 동작(0.3%), 강서(0.29%), 성동(0.27%), 서초(0.26%), 관악(0.24%), 강북(0.22%), 성북(0.22%), 송파(0.22%) 등의 순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노원(0.18%), 도봉(0.12%), 동대문(0.12%) 등도 주간 오름세를 보였다.

0.2%의 변동률을 보인 신도시 전세는 산본(0.31%), 분당(0.25%), 평촌(0.19%), 일산(0.09%), 중동(0.06%)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은 수리한양, 목련한양, 목화한성 등 중대형 일부가 소폭 올랐고 금정동 무궁화주공 소형이 소폭 올랐다. 분당은 수내동 중심으로 중대형 전세가격이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광명(0.31%), 고양(0.3%), 김포(0.23%), 성남(0.12%), 수원(0.11%), 안양(0.11%) 등지의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광명, 안양 등은 재건축, 재개발 이주 수요 영향으로 소폭 상승세가 이어졌고 그 외의 지역도 주요 새아파트 공급과 주변 개발에 따라 비교적 깨끗한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반면 용인(-0.06%), 하남(-0.06%), 화성(-0.06%), 양평(-0.18%) 등은 소폭이지만 약세를 보였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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