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신한지주 부행장 12명 내정

유상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9 14:21

수정 2014.11.06 23:58



통합 신한금융지주의 신임 부행장과 자회사 사장들이 사실상 결정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통합 신한은행의 신한출신 부행장으로는 김은식, 오상영, 이휴원, 최상운 현 부행장과 이백순 신한지주 상무, 허창기 신한지주 경영지원팀 부장이 발탁됐다.

또 조흥출신 부행장으로는 최원석, 채홍희, 강신성, 공윤석, 문창성 현 부행장과 이남 뉴뱅크 추진팀 부장이 선임됐다.

통합 신한은행의 부행장 자리는 총 12개로 신한, 조흥 출신이 각각 6개씩 차지한다.

아울러 통합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 사장들도 상당수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에는 이동걸 신한캐피탈 사장이 내정된 것을 비롯해 제주은행장에는 윤광림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에는 한도희 신한은행 부행장이 각각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지주는 이같은 내용의 인사안을 마련하고 20일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과 이인호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다. 형식적으로는 자경위가 부행장 인선을 논의해 이사회에 추천하는 절차를 밟지만 자경위의 그룹내 위상을 감안할 때 이곳의 결정사항이 그대로 굳어진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임원 인사는 행장 선임과 함께 통합은행으로 가기 위한 핵심 과정으로 꼽힌다.
또 인사 결과에서 통합은행의 경영 방침과 전략을 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들 인사의 공식 발표는 22일 이사회가 끝난 뒤 있을 예정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20일 자경위에서는 심의만하고 후보를 추천하므로 공식 발표를 하지 못한다"면서 "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자회사도 영향이 있으므로 각 자회사들의 이사회가 끝나는 22일 중에 발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ucool@fnnews.com 유상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