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처음으로 민간 외국계 컨설팅사인 딜로이트로부터 경영진단을 받고 있다.
KDI 관계자는 19일 “개발연대 이후 민간연구소의 부상 등 대내외 환경변화로 KDI가 과거의 명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제기돼 수차례 내부진단을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면서 “연구소의 지향점과 위상을 재점검하기 위해 지난달 중순부터 3억여원을 들여 딜로이트사로부터 정밀 경영진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오는 3월 말까지 진단을 받은 뒤 딜로이트의 권고사항이 나오면 향후 ‘연구소 명칭’을 포함한 조직목표와 위상을 재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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