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시멘트업계 성장 멈추나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9 14:21

수정 2014.11.06 23:58



국내 시멘트 업계의 외형과 수익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선 곳은 국내 시멘트업체 중 쌍용양회(1조150억원) 한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4년 건설경기가 최악인 시절에도 쌍용양회를 비롯해 동양시멘트,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등 4개사가 최소 연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었다.

몸집이 줄어든 것을 비롯해 가격 경쟁에 따른 이익 감소도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양회가 43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성신양회도 139억원대의 마이너스 이익을 기록했다. 아세아시멘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속히 줄어든 가운데 당기순이익은 소폭 늘었지만 이는 계열회사 관련 손실 감소로 인한 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 가운데 한일시멘트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 2년 연속 3위 기록을 유지했다.

한일시멘트는 매출 4849억원으로 성신양회(4819억원)를 따돌리고 업계 매출 기준 3위(동양시멘트+동양메이저 포함시)를 기록했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2004년 매출 순위에서도 전통적인 3위 업체였던 성신양회를 따돌려 2년 연속 매출 순위에서 앞서고 있다.

/ jjack3@fnnews.com 조창원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