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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미 LPGA 첫승…SBS오픈서 우승컵

김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19 14:21

수정 2014.11.06 23:58



김주미(22·하이트)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안았다.

LPGA 진출 2년째인 김주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의 터틀베이리조트 파머코스(파72·652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문수영(22)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주미는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문수영, 오초아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나섰고 연장 첫번째 홀에서 오초아가 탈락한 가운데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문수영마저 제치고 ‘LPGA 드림’을 이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올 한해 LPGA 무대에 한국 열풍이 더욱 거세게 몰아칠 것을 예고했다. 김주미의 우승과 문수영의 공동 준우승 외에 임성아(22)가 공동 8위(6언더파)에 올랐고 박지은(27·나이키골프), 이선화(19·CJ), 그리고 재미동포 김초롱(21)이 공동 13위(5언더파)에 랭크됐다.


올해 신인왕을 노리는 모건 프리셀(미국)이 공동 5위(7언더파)에 오른 가운데 이지영(21·하이마트)과 배경은(20·CJ)도 공동 22위(4언더파)에 올라 성공적인 LPGA 데뷔전을 마쳤다.


/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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