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美 프랜차이즈 시장 활황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0 14:21

수정 2014.11.06 23:58



미국 프랜차이즈 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다.

미국 최고의 창업 권위지인 ‘앙트레프레너(www.entrepreneur.com)’가 최근 발표한 ‘프랜차이즈 500’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500대 프랜차이즈업체의 가맹점 수 성장률이 평소보다 3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앙트레프레너의 조사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500대 프랜차이즈업체의 총 가맹점 수는 39만1139개. 1년 전인 지난 2004년의 35만1459개보다 3만9680개가 늘어나 양적 성장률 11.8%를 기록했다.

매년 연초에 앙트레프레너가 발표하는 ‘프랜차이즈 500’은 미국 내 프랜차이즈 본사의 재정상태, 안정성, 성장성, 사업규모, 총 사업연수 및 프랜차이즈 사업연수 등 객관적인 수치를 근거로 결정한 상위 500사의 순위다. 올해로 27년째 실시되고 있는 권위 있는 조사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미국 프랜차이즈 본사 중 가장 많이 가맹점을 늘린 곳은 ‘서브웨이’. 미국, 캐나다 시장의 813개를 포함해 1년새 2225개를 신설했다.
하루에 평균 7개 신규점을 오픈한 셈이다.

서브웨이는 현재 전세계 83개국에 2만3670개의 가맹점을 보유함으로써 전체 순위에서도 6년 연속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전체 순위 10위권에 든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6∼30%의 고성장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고의 가맹점 수 성장률을 자랑한 업체는 샌드위치 전문점 프랜차이즈 ‘퀴즈노스’. 1년간 1006개의 점포를 늘려 30.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성장률 2위는 처음으로 전체 순위 10위권 진입에 성공한 세무회계 서비스업체인 ‘리버티 택스 서비스’로 352개의 가맹점을 늘려 24.9% 성장률을 올렸다.


이밖에도 여성전용 헬스클럽 ‘커브즈’가 1119개를 비롯해 ▲사무편의점 ‘유피에스 스토어’ 408개 ▲세무회계 서비스업체 ‘잭슨 휴이트’ 549개 등 프랜차이즈 명가 기업들이 고성장을 거둬 이름값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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