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배용준 코스닥기업 최대주주 변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0 14:21

수정 2014.11.06 23:57



한류 스타 배용준씨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아시아 문화 콘텐츠산업 시장에 진출한다.

소프트뱅크코리아(대표 문규학)는 20일 배용준씨, IMX(인터랙티브미디어믹스·대표 손일형)와 공동으로 코스닥 상장사 오토윈테크 유상 증자에 130억원을 투자,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8일 유상증자 이후 사명을 ‘키이스트(KEY EAST)’로 변경,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에서 배용준씨는 가장 많은 90억원을 투자, 37.5%의 지분을 갖고 최대주주가 된다. 나머지는 소프트뱅크코리아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가 10억원, 소프트뱅크 조합이 20억원, IMX가 10억원을 투자해 총 130억원 규모다.

특히 이들은 현금을 직접 납입하는 방식으로 유상 증자에 참여한다.

소프트뱅크코리아 문규학 대표는 “배용준씨, IMX, 소프트뱅크는 투자 지분을 유상 증자일로부터 향후 2년간 매매를 제한하기로 약속했다”며 “최근 엔터테인먼트회사의 코스닥 우회 상장으로 인한 주가 띄우기 등의 투기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대표는 또 “이번 투자는 배용준씨가 직접 소프트뱅크에 제안해 성사됐다”며 “이 투자가 시세 차익을 노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위해 거래 정지된 상장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배용준씨를 포함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2개사는 일명 ‘BIS(Bae, IMX, SoftBank) 프로젝트’를 통해 ‘키이스트’를 아시아 최고의 미디어 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 콘텐츠 유통은 IMX가 맡고 소프트뱅크가 디지털콘텐츠 및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 즉 제작·유통·보급 등 콘텐츠 제공의 전과정을 갖추고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손정의 사장이 지난 81년 창업해 전세계에 800개 개열사를 갖고있는 자산 규모 20조원의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손사장은 올해 인터넷TV(IPTV) 서비스 전담회사인 ‘TV 뱅크’를 설립, 야후재팬과 공동으로 콘텐츠를 제작·서비스하고 있으며 앞으로 문화 콘텐츠 사업 투자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