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공학계열 졸업생의 전공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 올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인증을 받은 공학교육 인증 프로그램에 의해 학위를 취득했거나 취득 예정인 지원자에 대해 최대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기업·연구기관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대학교의 공학분야 프로그램에 대한 기준과 지침을 제시하고 이의 실행 여부를 인증하는 기구다.
삼성전자가 이 제도를 시행하는 이유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인증받은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ABEEK는 각국 공학교육 인증기관들의 협의체인 ABET(Accreditation Board for Engineering and Technology) 예비회원으로 오는 2007년 정회원 가입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일본, 영국 등 9개국이 ABET의 정회원”이라며 “특히 해외건설 수주 등에서는 ABEEK인증 인력 숫자 등의 제출요구가 있을 정도로 기업 인재의 수준을 판별하는 기준”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교육인증제도가 확산 단계인 점을 고려해 해당학교나 전공과정이 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최근에 인증을 받아 인증프로그램 이수가 불가능한 경우, 인증프로그램에 준하는 전공과목을 이수한 지원자 등에 대해서는 오는 2010년 2월 졸업생까지 한시적으로 동일한 우대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 mirror@fnnews.com 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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