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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가스층 또 발견,매장량 약 22만t 추정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0 14:21

수정 2014.11.06 23:57



동해에서 또 가스층이 발견됐다.

한국석유공사는 20일 동해 6-1광구에서 경제가치가 있는 가스층(고래 14구조)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고래 14구조는 지난 98년 6월 발견해 현재 천연가스를 생산중인 동해-1 가스전과 지난해 3월 발견한 고래 8구조에 이어 국내 대륙붕에서 거둔 세번째 발견이다.

이 가스층의 가채매장량은 100억입방피트로 액화천연가스(LNG)로 환산하면 약 22만t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 가스층을 동해-1 가스전 및 고래 8구조와 함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 개발할 계획이어서 경제가치가 뛰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석유공사는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자료분석 및 매장량 정밀평가에 들어갈 계획이며 고래 14구조 개발로 약 1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추 위치는 울산에서 남동쪽으로 75㎞, 동해-1 가스전에서 남동쪽으로 약 11㎞ 떨어진 해상이며 지난 1월 말부터 굴착에 들어가 지하 2001m까지 굴착했으며 지하 1761∼1834m 구간에서 약 43m 두께의 가스층을 발견했다. 산출시험 결과 가스 산출량이 1일 약 2000만입방피트, 가스분출 압력이 2000PSI(입방인치 당 파운드)로 양질의 가스층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한편 울산 앞바다 동남쪽 58㎞ 지점에 있는 동해-1 가스전은 지난 2004년 7월부터 천연가스와 초경질 원유를 하루 5000만입방피트와 1200배럴씩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현재 누적 생산량은 천연가스 250억입방피트, 원유 59만배럴에 이르고 있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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