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한나라-자민련 통합…김학원대표 한나라 입당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0 14:21

수정 2014.11.06 23:57



자유민주연합 김학원 대표가 조만간 자민련을 해산하고 한나라당에 공식 입당한다.

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만나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정권 창출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양당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모든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굳게 뭉쳐 좌파세력의 집권을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건강하게 살아 숨쉬는 희망찬 국가를 재건해야 한다”면서 “양당은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자유민주주의 정권 창출을 주도할 수 있는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모든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에 나서기로 한다”고 밝혔다.

양당은 통합 방법와 관련, 5월 지방선거가 임박한 만큼 빠른 시일내에 당 해산 절차를 밟고 동시에 소속 당원들이 한나라당에 일괄 입당키로 했다.


양당은 또 당사 등 자민련 소유 재산을 한나라당에 일괄 귀속시키고 조속한 시일 내에 통합전진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박대표와 김대표는 지난 주말 극비 회동, 양당 통합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사진설명=자민련 김학원 원내대표(오른쪽)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한나라당 대표실로 찾아와 박근혜 대표와 합당문서에 서명한 뒤 교환하고 있다. /사진=윤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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