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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8일째 오름세…선가상승 모멘텀 부각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0 14:21

수정 2014.11.06 23:57



올들어 강한 조정을 받았던 현대중공업이 선가상승 모멘텀 부각으로 중장기 수익성개선이 기대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일보다 1.09% 오른 7만4500원을 기록,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이번달 초부터 순매수세로 돌아선 기관들은 400억원 가까이 거둬들여 오름폭을 지지했고 팔자로 일관했던 외국인들도 매도세를 둔화시키고 있다.


또 지난해 4·4분기 69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489억원, 447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개선이 확실시된다.

CJ투자증권 강민경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2005년 수주호조 및 선박 육상건조 비중 확대와 함께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마진이 높은 컨테이너선 건조가 집중됐고 후판가 인하 영향으로 본격적인 수익성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 조용준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향후 실적호전이 주가에 반영되는 초기국면으로 추가상승 여력이 높다”면서 “특히,환율변동과 관련해 연간 40억달러 규모가 환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올해분은 환헤지를 마무리했고, 내년도에도 절반 가량은 헤지된 상태로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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