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반경제

무협 새회장에 이희범씨 추대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0 14:21

수정 2014.11.06 23:57



한국무역협회 회장단이 차기 회장에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추대했다.

무협 회장단은 20일 오후 6시40분부터 40여분 동안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아이리스룸에서 회동을 갖고 이 전 장관을 제26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 전 장관은 22일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의 동의를 얻는 형식적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으며 오는 2009년 2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무협은 지난 91년 남덕우 전 부총리 이후 16년 만에 관료 출신 회장을 두게 됐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김재철 회장을 비롯한 부회장 15명이 참석해 차기 회장 선임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이 전 장관 대세론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단은 만장일치로 이 전 장관을 추대했다.


한편, 중소무역업체들로 구성된 한국무역인포럼은 6만여 회원사에 위임장을 돌리는 한편 22일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다른 후보를 내세울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돌고 있다.


협회는 이 전 장관 회장 추대에 따른 위임장을 이날 오후까지 4000여장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