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관련주 주가 바닥 쳤나.’
포스코에 제품을 공급하는 코스닥시장의 포스코 관련주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 철강제품 가격 안정으로 포스코의 주가가 지난주부터 상승 반전한데 따른 후광효과다.
전문가들은 포스코 관련주는 포스코라는 안정적 매출처로 실적이 꾸준한 만큼 상승세가 본격화되기 전에 분할 매수를 노려 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관련주로 포스데이타와 포스렉, 삼정피앤에이, 지엔텍, 알덱스, 범우이엔지, 포항강판 등이 꼽힌다.
이중 포스데이타와 포스렉, 삼정피앤에이, 포항강판(코스피) 등은 포스코가 지분을 출자한 회사다.
지난해 12월 2만900원을 기록했던 포스렉은 1만4700원까지 급락했고 1만6450원이던 삼정피앤에이도 1만1150원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포스코가 지난 1월 중순을 기점으로 급반등하며 바닥을 탈출하자 포스코 관련주도 상승 채비를 하고 있다.
대우증권 양기인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을 기점으로 철강 시황은 바닥을 확인했다”며 “포스코와 포스코 관련주도 저점을 확인한 박스권 장세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가장 비슷한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이 바로 포스데이타.
지난 1월 초 9만700원까지 올랐던 포스데이타는 지난 14일 6만58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휴대인터넷(와이브로)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액면 분할 효과로 단숨에 8만1500원까지 올랐다.
포스코 집진설비 보수업체인 지엔텍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타 업체와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이종 금속간의 용접이 가능한 금속용접봉 판매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해 실적호전을 앞세워 이날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며 3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년 전 주가가 6000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한해 동안 5배 이상 오른 셈이다.
이와함께 알루미늄 탈산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정피앤에이와 알덱스는 지난 1월 말, 내화물을 제조하는 포스렉은 이달 초를 각각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정근 애널리스트는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의 급증에 따른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주가가 하락을 멈추고 바닥을 다지고 있는 만큼 분할 매수를 고려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