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중심의 기관 매수로 사흘째 올라 1350선에 근접했다. 코스닥지수도 3일 연속 올랐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5.52포인트(1.16%) 오른 1348.25로 마감했다. 영국, 독일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흐름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328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장을 떠받쳤다. 장중 한때 1357까지 올랐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오름폭을 줄였다.
외국인은 1114억원을 순수하게 팔았고 개인은 2181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38%)와 은행(-0.75%)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였다. 자본시장통합법 추진 소식으로 증권주가 무려 9.06%나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의료정밀(2.97%), 서비스업(2.20%), 화학(2.06%), 의약품(2.01%)도 2%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는 3일째 올라 68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지난주 말보다 6.91포인트(1.06%) 오른 656.66으로 거래를 끝냈다. 기관이 최장인 24일째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 장을 떠받쳤다.
한편, 코스피200선물 3월물은 지난주 말보다 1.45포인트 오른 174.30을 기록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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