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전자,이란에 에어컨 기술 이전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0 14:21

수정 2014.11.06 23:57



LG전자가 에어컨 기술 이전으로 중동·아프리카시장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19일(한국시간 기준) 이란의 가전제품 수입 업체인 골드이란과 가정용 에어컨 관련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골드 이란‘은 이란의 테헤란에서 서쪽으로 120㎞ 떨어진 카스피안 공단에 에어컨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LG전자로부터 기술을 지원받아 ‘LG 에어컨‘을 생산한다. 이 공장은 연간 20만대 생산규모로 세워지며 6월말 가동 계획으로 생산된 에어컨은 전량 이란 내수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설비투자 및 제반비용은 골드이란이 충당하고 LG전자는 매출기준으로 일정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

LG전자 입장에서는 금수조치 압박과 관세부담 완화 등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바이어들에 대한 세무조사 빈도가 높아지는 등 이란정부의 압박이 여전해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측면이 있다”며 “아울러 현지 생산에 따른 관세부담 완화로 중동·아프리카지역에 대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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