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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이란에 에어컨 기술 이전



LG전자가 에어컨 기술 이전으로 중동·아프리카시장 확대에 나섰다.

LG전자는 19일(한국시간 기준) 이란의 가전제품 수입 업체인 골드이란과 가정용 에어컨 관련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골드 이란‘은 이란의 테헤란에서 서쪽으로 120㎞ 떨어진 카스피안 공단에 에어컨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LG전자로부터 기술을 지원받아 ‘LG 에어컨‘을 생산한다. 이 공장은 연간 20만대 생산규모로 세워지며 6월말 가동 계획으로 생산된 에어컨은 전량 이란 내수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설비투자 및 제반비용은 골드이란이 충당하고 LG전자는 매출기준으로 일정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

LG전자 입장에서는 금수조치 압박과 관세부담 완화 등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 관계자는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바이어들에 대한 세무조사 빈도가 높아지는 등 이란정부의 압박이 여전해 이를 완화시키기 위한 측면이 있다”며 “아울러 현지 생산에 따른 관세부담 완화로 중동·아프리카지역에 대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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