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주 프랑스 대사,외규장각 반환에 의지표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0 14:21

수정 2014.11.06 23:57



주철기 주 프랑스대사가 외규장간 도서 반환 협상과 관련해 지난 93년 체결된 ‘상호교류와 대여’원칙이 살아 있다고 밝혀 도서 반환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주 대사는 20일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과거 한·프간 합의한 맞교환 방식의 권고안은 무산됐지만 양측이 ‘상호교류와 대여’의 원칙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프 양국의 민간대표들은 지난 2001년 외규장각 도서와 국내 고문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도서 반환에 잠정 합의했지만 학계 등의 반대여론으로 정부가 민간대표단의 합의를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밝히면서 협상이 사실상 중단됐다.

그는 또 반기문 장관의 국제연합(UN) 사무총장 출마에 대해 “프랑스는 반 장관의 인격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으로서 마지막까지 지지후보를 밝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관련, 외교부는 21일 외규장각도서 반환협상단을 프랑스로 파견해 프랑스측과 반환 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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