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씨티銀 경영평가등급 3월께 윤곽…국민銀 24일 안건 상정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1 14:21

수정 2014.11.06 12:23



현재 2등급인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경영평가등급 상향 여부 결과가 오는 3월에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핵심 관계자는 21일 “한국씨티은행 경영평가결과는 지난해 말 정기검사외에 지난 1월에 이뤄진 파생상품 관련 부문검사 결과를 병행 처리해야 한다”면서 “결과는 3월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수익성을 집중적으로 따지는 계량평가와 노사문제와 내부통제 등을 들여다보는 비계량 평가 중에서 비계량 평가 쪽에서 같은 시기에 정기검사를 받은 국민은행보다 다소 불리한 입장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평가등급이 오를지, 고정될지 주목되고 있다.

국민은행의 경우 24일로 예정된 금감위 정례회의에 안건이 상정되며 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2등급으로 오르면 자회사 출자비율이 15%에서 30%로 커진다. 이에 따라 3조7000억원 수준의 출자한도를 갖게 돼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 김기홍 수석부행장은 “(경영평가등급 상향 여부를) 낙관하지는 않지만 현재 자금조달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 상태”라면서 “기존 주주들에게 영향을 주면서까지 무리하게 외환은행을 인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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