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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아 축구 휴대폰으로 생중계

허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1 14:21

수정 2014.11.06 12:21



‘22일 한국·시리아 축구경기는 휴대폰으로 본다.’

SK텔레콤, KTF, TU미디어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에 열리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대 시리아팀과의 아시안컵 축구 예선1차전을 휴대폰으로 중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경기는 케이블 채널인 ‘엑스포츠’(Xports)가 독점 중계한다. 따라서 KBS, MBC, SBS 등 지상파TV 및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으로는 경기 생방송을 시청할 수 없다.

SK텔레콤과 KTF는 자사 휴대폰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인 ‘준’와 ‘핌’을 통해 경기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경기 하이라이트 장면만 따로 볼 수도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데이터 통화료와는 별개로 문자 중계는 건당 100원이며, 동영상 중계는 5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문자는 실시간으로, 동영상은 실시간보다 5분 늦게 제공된다.

KTF는 SK텔레콤과 달리 실시간 동영상 생중계 정보이용료는 무료다. 하지만 문자중계료는 100원이며, 동영상 하이라이트 등은 건당 300∼100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된다.

위성DMB폰 고객들도 축구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다. TU미디어는 엑스포츠로부터 경기 판권을 구입해 실시간 방송을 한다.
TU미디어는 월 1만3000원의 정액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축구 경기 시청료를 따로 받지 않는다.

한편 SK텔레콤·KTF 고객이 VOD로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준’, ‘핌’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채 90분 축구 경기를 시청할 경우 22만5000원에 해당하는 데이터 사용료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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