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육 격차 해소위해 149억투자”…권영만 사장 밝혀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1 14:21

수정 2014.11.06 12:18



EBS가 지역·계층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총 149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EBS는 인터넷을 통한 각종 디지털 교육 콘텐츠 개발에 노력키로 했다.

EBS 권영만 사장은 2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 초청설명회에서 “오는 2008년도 대입논술에 맞는 ‘논술 일괄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의사소통 중심의 외국어 전문 학습사이트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권사장은 또 “교양?특성화 교육 등 소외계층 관련 프로그램도 제작함으로써 단순히 대학 입시만을 위한 방송이라는 이미지를 벗겠다”고 강조했다.

EBS가 올해 역점 사업으로 꼽은 ‘논술 일괄 커리큘럼’은 대규모 온라인 첨삭 지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 현장에서 통합 교과형 논술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통합교과형 논술교재’를 만들고 오프라인 첨삭 교사들을 위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EBS는 듣기·말하기 중심의 ‘외국어 전문 학습 사이트’를 구축하고 영어 이외의 제2외국어 학습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권사장은 “2008년까지 논술 일괄 커리큘럼 개발에 68억원, 외국어전문 학습사이트에 8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막대한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교육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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