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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Q&A]‘급등락 場’ 단기과열신호 잘 살펴야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2 14:21

수정 2014.11.06 12:16



최근 주가를 보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런 때에 자칫 잘못하면 방향과 틀어진 매매를 하게 되어 손해만 보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단기 지표 중 트레이더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George Lane에 의해 고안된 Stochastics(단기과열신호)일 것이다.

스토케스틱스는 현재의 주가가 해당기간 동안의 주가 범위 중 어느 위치에 있느냐를 분석해 향후 주가 방향을 예측하는 기법이다. 주가의 변동폭 중 금일 종가의 위치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방식으로 주가가 상승추세에 있을 때 종가는 최고가 부근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하락추세에 있을 때 종가는 최저가 부근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같은 논리가 스톡케스틱스의 근간이고 최근의 주가 변동폭과 당일 종가의 관계를 통해 지표를 분석한다.
스톡케스틱스는 두 개의 선으로 나타나는데 주요선을 %K라 하고 두번째 선을 %D라 한다. %K은 일정 기간 동안의 주가의 변동폭과 종가를 이용해 이동평균한 값이고, %D는 %K를 다시 이동평균한 값이다. 일반적으로 %K를 구하기 위한 기본 기간은 5일을 사용한다. 보통 Fast Stochastics라고 하면 이것을 의미하는데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Fast Stochastics의 %K를 버리고 Fast stochastics의 %D를 대체해 %K로 사용하고 기존의 %D선의 3일 이동평균값을 %D로 사용한 것이 Slow Stochastics이다. 즉 스톡케스틱스를 해석할 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 5가지로 분석한다.

먼저 오실레이터가 과매도권까지 하락하면 매수하고 과매수권까지 상승하면 매도한다. 과매도권과 과매수권을 판단하는 기준은 명확히 정해진 것은 없으나 대개 20과 80을 각각 설정한다. 두번째는 %K선이 %D선 위로 상향 돌파하면 매수하고 %K선이 %D선 아래로 하향 돌파하면 매도한다. 세번째는 다이버전스를 참조한다. 즉 주가는 이전 고점을 돌파하고 새로운 고점을 형성하는데 스톡케스틱은 이전 고점 아래에서 되돌려질 때를 추세 전환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본다. 네번째는 Hinge 분석이다. Hinge란 상승 혹은 하락추세로 움직이던 %K선이 갑자기 움직임이 둔화될 때가 있다. 이때를 Hinge라 하는데 Hinge가 발생하면 Stochastics의 추세가 바뀔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Hinge현상이 시장추세의 반전을 암시하는 최초의 신호로 분석한다. 다섯번째는Failure 분석이다. Failure란 %K의 값이 80 이상 이거나 20이하에서 %K선과 %D선이 교차하며 매매신호를 보인 후 바로 %K선과 %D선이 또 교차하여 매매신호를 보이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 경우는 기존의 추세가 더욱 강화된 것으로 본다.
마지막으로 %K선과 %D선을 구할 때의 기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기로 한다. 설정하는 기간이 짧을수록 속임수의 발생확률이 높으나 속임수를 줄이기 위해서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속임수는 줄어든다.
반면 매수?매도신호가 약간 늦게 발생하므로 주식의 보유기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김현중 메리츠증권 메트로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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