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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미분양아파트 노려볼만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2 14:21

수정 2014.11.06 12:16


브랜드파워가 떨어지더라도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서울 강남 미분양아파트 노려라.’

전국 최고 인기지역 강남에도 미분양아파트가 있다. 지리적 이점에다 교육 등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만큼 실수요자라면 미분양아파트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대부분 소규모 단지이지만 주변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고 교통이나 학군 등 강남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만큼 실수요와 투자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다.

삼성연립을 재건축한 강남구 삼성동 영무예다음의 경우 전체 45가구 중 21가구가 실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 31평형 6가구, 36,41,42평형은 각각 1가구씩 남아 있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걸어서 10분 거리인 이 아파트는 중도금 40%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고, 분양가는 평당 1770만∼1954만원이다. 후분양제 도입으로 공정이 80% 가량 진행됐으며, 입주는 오는 5월 예정이다.

서초구 방배동 대림아크로타워도 6가구 정도가 미분양이다. 21평형 3가구, 24평형 3가구가 집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과 7호선 내방역이 인근에 있는 더블역세권으로 투자가치 측면에서 상당한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송파구 풍납동 한진로즈힐은 32평형 2가구, 44평형 4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3개동 22∼44평형 114가구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걸어서 2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특히 풍납초?중과 영파여중·고가 인근에 있고 영어마을도 가까이에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분양가는 32평형 4억896만원, 44평형 6억2021만원으로 오는 6월 입주가 가능하다.

강남권 미분양아파트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강동구 암사동 현대·대림 재건축 아파트. 24∼43평형 1622가구 대단지로 지난 2004년 11월 178가구 일반분양한 물량 중에 24평형 8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과 걸어서 3분 거리다.
분양업체 관계자는 “중도금 60% 이자후불제를 적용, 실수요자의 부담을 덜었으며 분양가는 3억7677만원”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강동구 성내동 금광포잔재도 20∼44평형 39가구 가운데 20,22,30,35평형 각각 1가구, 34평형 3가구 등 총 19가구가 계약이 안된 상태다.
평당 분양가는 1050만∼1204만원이며 입주는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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