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게임사 오프라인 마케팅 ‘로그인’,학용품업체등과 제휴 경품·게임머니 지급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3 14:22

수정 2014.11.06 12:14



‘뭉치면 산다.’

국내 이종 업체간의 ‘마케팅 결합’이 게임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학용품·참고서 업체와 손잡고 가격할인 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스포츠 마니아층을 잡기 위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오프라인 업체와의 이같은 협력은 PC나 게임기 등 한정된 공간에서만 고객들을 만나야 하는 게임업체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윈디소프트는 입학 시즌을 맞아 신세계 이마트와 ‘신학기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오는 3월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연필, 지우개, 사인펜, 수채물감 등 겟앰프드 관련 문구 24종을 7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겟앰프드 리얼머니 3000원 이용권을 제공한다.


윈디소프트 이한창 대표는 “이종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은 이미지 제고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과 연계된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오리온과 손을 잡고 ‘고래밥 메이플스토리 패키지’를 출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손오공의 ‘컴온베이비’도 오는 3월8일까지 서울우유와 함께 이마트에서 푸짐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야후코리아는 한빛소프트의 캐주얼 대전액션게임 ‘서바이벌 프로젝트’를 채널링 방식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채널링은 게임 클릭 수를 상대편에 넘겨주는 대신 광고비와 수익의 일정 부분을 넘겨받는 새로운 광고 기법이다.

CJ인터넷도 넷마블을 통해 퍼블리싱하는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한게임과 다음에서 채널링 서비스한다.


이밖에 야구, 농구 등 스포츠를 이용한 공동 마케팅도 활발하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은 한국여자농구연맹, SK나이츠와 제휴를 맺고 오는 3월 말까지 농구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CJ인터넷은 야구게임 ‘마구마구’을 통해 ‘제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선전 기원 응원 릴레이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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