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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대입전형 주요 내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3 14:22

수정 2014.11.06 12:14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3일 발표한 ‘2007학년도대학입학전형계획’의 주요 내용은 2006학년도 입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수험생은 수능시험 영역 및 선택을 골라 치르고 대학들은 성적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형에 활용한다. 따라서 대학ㆍ모집단위별로 천차만별인 전형요강을 숙지하고 원하는 대학의 학교생활기록부 및 수능성적 활용방법 등을 잘 따져 준비해야 한다.

■ 대입 일정

수시1학기 원서접수는 7월13일부터 22일까지이고, 전형은 7월23일부터 8월31일까지 실시된다.

수시 2학기 모집은 9월8일부터 시작돼 12월12일까지 이어진다.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12월21일부터 27일까지이고 추가모집은 2007년 2월17일부터 28일까지다.


정시 군별 전형기간은 가군이 12월28일부터 2007년 1월11일, 나군이 2007년 1월12일부터 1월22일, 다군이 2007년 1월23일부터 2월2일까지이다.

수능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응시 영역과 과목을 수험생이 자신의 적성과 희망대학의 성적반영 방법에 따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출제 형식은 객관식 5지선다형이고 수리영역은 30% 정도 주관식이 출제된다. 성적은 영역별ㆍ과목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기재되고 종합등급은 표기되지 않는다.

수능시험일은 11월16일이고 성적은 12월13일에 통지된다.

■수시인원 정시 첫 추월

200개 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37만7463명으로 전년도의 201개교 38만9584명에 비해 1만2000여명이 줄었다. 모집인원 감소는 강원대와 삼척대, 부산대와 밀양대, 전남대와 여수대가 통폐합된 데다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이 구조조정을 단행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을 보면 수시 1학기 118개 대학 2만8552명, 수시 2학기 183개 대학 16만5890명, 정시 200개 대학 18만3021명 등이다. 수시 모집인원이 19만4442명으로 51.5%를 차지, 정시 모집인원 18만3021명을추월했다.연도별 수시 모집 비중은 2002년 29%에서 2003년 31%, 2004년 39%, 2005년 44%,2006년 48%, 2007년 51.5%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24만3597명,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3만3866명으로 2006학년도와 비교해 일반전형 비율이 62.6%에서 64.5%로 증가했다.

■모집시기별 주요 전형요소

학교장ㆍ교사 추천자나 교과성적 우수자, 특성화고나 실업고 출신자 등을 대상으로 한 수시1학기의 경우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다. 인문계열을 기준으로 군산대, 폭포대, 경남대, 대구대, 세종대 등 34개 대학이100%를 반영하고, 연세대 등 10곳이 60% 이상, 성균관대, 한양대, 전북대 등 8곳이50% 이상, 숙명여대, 아주대, 이화여대 등 4곳이 40% 이상을 반영한다.

면접구술고사는 대부분의 대학이 20% 이상을 반영하고, 논술고사도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10곳이 20% 이상을 반영한다.

수시2학기 학생부 반영률은 인문계를 기준으로 100%가 53곳, 80% 이상이 25곳,60% 이상이 25곳, 50% 이상이 12곳, 40% 이상이 3곳 등이다.

면접구술고사 반영률은 20% 이상이 연세대, 조선대 등 50곳이고, 논술고사 반영률은 20% 이상이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양대, 중앙대 등 11곳이다.

정시모집의 경우 학생부 반영률은 40% 이상이 107개 대학으로 가장 많고, 50%이상이 서강대, 연세대(원주) 등 29곳, 30% 이상이 가톨릭대, 경희대, 상명대 등 41곳이다.

정시 수능 반영률은 60% 이상인 곳이 경희대, 단국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115개교로 가장 많고, 50% 이상이 고려대, 동국대, 동아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원주), 한양대 등 44개교, 40% 이상이 한국교원대, 서강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등 22개교 등이다.

정시 면접 반영률은 10% 이상이 전남대, 경인ㆍ광주ㆍ서울ㆍ제주ㆍ진주ㆍ청주ㆍ춘천 교대 등 23개교로 가장 많다.

논술고사 반영률은 5% 미만이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8곳, 5% 이상이 동국대, 한양대, 부산대, 서울시립대,서울교대 등 5곳, 10% 이상이 고려대, 서강대 등 6곳 등이다.

■학생부, 수능성적 어떻게 반영하나

주요 전형요소에서 전 모집시기를 포함해 학교생활기록부만을 활용하는 대학은 88곳이며 정시모집에서 수능시험만 활용하는 대학은 2곳이다.

학생부 반영비율은 39.6%이며,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전년도의 10.2%보다 낮아진 9.4%로 집계됐다.

정시 학생부 교과성적 활용지표를 보면 평어(수우미양가)를 보는 곳이 고려대,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91곳, 과목 또는 계열별 석차를보는 곳이 단국대, 인하대, 포천중문의대 107곳, 평어와 석차를 함께 반영하는 곳이건국대, 국민대, 한양대 등 12곳이다.

정시 수능성적 반영방법은 인문계열을 기준으로 언어영역은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82곳이 표준점수, 이화여대 등 107곳이 백분위, 경희대,동국대, 부산대, 전남대 10개대는 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언어영역의 경우 45개 대학이 표준점수, 68개 대학이 백분위를 반영하고, 외국어영역의 경우 68개 대학이 표준점수, 87개 대학이 백분위를 반영한다.

자연계열에서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전년도 98개 대학에서 이번에는 서울대,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성신여대, 연세대, 중앙대 등 107개대학으로 늘었다.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은 전년도에 57곳에서 중앙대 등 64개교로 늘었다.

정시모집에서 대학별 수능 반영계획을 살펴보면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중에서2∼3개 영역과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중 1개영역을 선택하는 <2+1>(3개 영역)또는 <3+1>(4개영역)방식이 대부분이다.


서울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 상당수주요 대학들은 전체 모집계열(일부 예체능 계열 제외) 또는 대부분의 계열에서 언어,수리, 외국어 3개 영역과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중 1개 영역 등 이른바 <3+1>체제를 채택해 4개 영역을 반영한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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