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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월부터 도시가스요금 연평균 3000원 인상 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3 14:22

수정 2014.11.06 12:14



서울의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이 다음달부터 가구당 연평균 3000원 가량 오를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도시가스 ㎥당 평균 공급비용을 44.58원에서 48.05원으로 3.47원 올리는 공급비용 인상안을 24일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LNG) 가격 등에 따라 수시로 정하는 ‘도매요금’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정하는 ‘공급비용(도시가스 공급 관련 유지·관리비)’을 합해 부과된다.

서울시의 가구당 도시가스 평균 사용량은 연간 892㎥로, 시의 요금 조정안이 통과되면 연간 3095원이 오르게 된다.


시 관계자는 “1972년 도시가스 보급 시작 이후 도시가스 보급 확산을 위해 공급비용을 내리거나 동결했다”며 “그러나 2002년 보급률이 90%을 넘어선데다 물가상승 등 비용도 증가해 이번에 34년만에 처음으로 공급비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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