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스위스 시계 브랜드인 오메가와 계약을 한다.
이번주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필즈오픈에 출전하는 위성미가 대회 이틀째 경기가 열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메가와의 스폰서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A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계약금과 계약기간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오메가가 위성미가 프로로 전향하기 2년 전부터 공을 들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최소 100만달러에서 최대 200만달러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로써 위성미는 지금까지 프로 데뷔 후 상금으로는 한푼도 벌지 못했지만 이번 스폰서 계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위성미는 이미 지난해 10월 프로 전향과 동시에 나이키, 소니와 계약을 하면서 계약금만으로 ‘스포츠 갑부’ 대열에 올랐다.
후원금만 놓고 본다면 위성미는 이미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560만달러)을 가볍게 제쳤다. 현재 여자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는 선수는 ‘테니스 요정’ 마리아 사라포바(러시아·1600만달러)다.
하지만 위성미가 아직 ‘틴 에이저’라는 점과 빼어난 미모, 그리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어필력 등을 감안하면 광고 모델 수입만으로도 연간 1500만∼2000만달러의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 프로 데뷔 후 아직 우승이 없는 위성미가 첫승을 거두는 순간 그 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스포츠사에 명실상부한 ‘여성 스포츠 재벌’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23일 필즈오픈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표에 따르면 위성미는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등과 함께 올시즌 첫 프로대회 티샷을 날린다. 위성미와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는 모건 프리셀(미국)은 바로 뒷조에서 플레이하며 일본의 골프스타 미야자토 아이가 그 뒷조에 배정됐다.
/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사진설명=미LPGA 투어 필즈오픈에 출전하는 위성미가 2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골프장에서 공식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카폴레이(미 하와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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