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유진그룹 “건설전문회사 탈바꿈”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3 14:22

수정 2014.11.06 12:14



유진그룹이 주력인 레미콘 등 건설자재 부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우건설 인수와 물류사업부문을 강화해 건설전문회사로 탈바꿈할 것을 표명하고 나섰다.

유진그룹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유진기업 기업설명회에서 이와 같은 그룹의 의지를 밝혔다.

유진그룹 최고재무관리자(CFO)인 김종욱 사장은 기업설명회에 앞서 “시멘트·레미콘·건설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게 그룹의 장기적 비전”이라며 “이를 위해 대우건설 인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진그룹은 현재 본입찰을 앞둔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중이며 알짜 계열사인 드림씨티 방송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유진기업이 지난해 유진종합개발에 이어 올해 ㈜이순과 이순산업을 합병한 것은 단순한 몸집 불리기가 아니라 건설 전문그룹으로 변신하기 위한 장기적략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설자재 계열사간의 추가 합병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그룹은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중으로 코스닥 상장회사인 유진기업을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 steel@fnnews.com 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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