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선 7社 CEO 3월 한자리에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3 14:22

수정 2014.11.06 12:13



국내 조선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과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조선공업협회 회장)을 비롯한 협회 7개사 CEO들은 오는 3월24∼25일 경북 경주 현대호텔에서 비공식 회동을 갖는다.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내정된 남상태 부사장과 강수현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홍순익 한진중공업 사장, 송재병 현대미포조선 사장, 강덕수 STX조선 회장 등 업계 CEO들과 이병호 조선공업협회 부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모임은 최길선 사장의 공식 취임을 기념해 현대중공업측이 초청하는 형식으로 마련됐다. 최사장은 지난해 12월 그룹인사를 통해 사장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공식적인 사내이사 취임은 이번 정기주총을 통해 이뤄진다.

최사장을 비롯해 이 시기에 새롭게 사장에 오른 삼호중공업 강사장과 미포조선 송사장, 대우조선 남사장 내정자 등은 CEO 회동에 처음으로 얼굴을 내밀게 된다.


이번 모임은 업계 CEO간 화합을 다지고 최근 조선산업 경기와 향후 방향을 진단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업체간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조선?철강업계간 상생경영 방침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병호 협회 부회장은 “업계 CEO간 화합을 도모하는 비공식적인 만남을 갖기로 했다”며 “업계 내부 모임이어서 철강업계 CEO의 참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달 초 포스코 이구택 회장과 김징완 사장의 기내 조우후 김사장이 “기회가 된다면 지난해처럼 상반기중 이구택 회장과 골프 회동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혀 철강업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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