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 “한·EU 포괄적FTA 바람직”

노종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3 14:22

수정 2014.11.06 12:14



조건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 부회장은 한국과 유럽연합(EU)이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경제협력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부회장은 23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초청 오찬강연에서 “한국과 EU간의 포괄적 FTA 체결도 새로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한국과 EU 사이에는 아직도 많은 통상 현안과 무역장벽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부회장은 “한국과 EU간의 여러 통상현안을 사안별로 해결하기 보다는 포괄적인 FTA의 체결을 통해 경제협력 관계에 큰 도약을 꾀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동시다발적 FTA 추진전략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도입해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능동적인 시장개방과 자유화는 대외 교역확대와 외국자본 및 기업의 투자확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조부회장은 미국과 FTA 협상에 대해 “가장 큰 걸림돌은 제조업보다는 농업 분야”라면서 “정부는 스크린쿼터를 73일로 줄이면서 협상에 돌입했고 농업 분야에서 쌀 등의 관세유예 등을 가장 큰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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