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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회복…중기 상승추세,코스피 박스권 상단 돌파 1360선 넘어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3 14:22

수정 2014.11.06 12:13



‘1360선 돌파, 상승 추세를 알리는 의미있는 반등 신호.’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20일 만에 지루했던 1350선 박스권 상단을 뚫고 마침내 1360선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60일 이동평균선을 넘었으나 1360선의 안착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대부분의 종목들도 바닥을 다지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수급도 개선되고 있고 다음주 선물옵션 만기일까지 프로그램 매수가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추가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상승추세 살아났나

최근 3거래일 동안 장중 1350을 돌파했다가도 모두 되밀린 코스피지수는 이날 3000억원이 넘는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를 지원삼아 전일보다 20.65포인트 오른 1361.23으로 마감했다. 1360선의 돌파는 중기추세선과 수급선을 넘어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가격부담과 유가, 환율 등 상승세를 압박했던 요인들이 어느정도 해소된 상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특히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그동안 박스권 상단이었던 1350선을 돌파했다는 점에서 시장이 중기 상승추세를 회복하는 것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더욱이 이날 상승세를 견인했던 프로그램 역시 다음주 선물옵션 만기일까지는 매수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추가 상승 여력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1350선을 뚫고 60일 이동평균선 저항선을 넘어섰다는 것은 주식시장이 중기상승 추세를 회복하려는 강한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면서 “프로그램에 의한 변동성은 높지만 다음주까지는 9000억원 정도의 점진적인 매수 우위가 전망되고 있고 여기에다 수급 부분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상승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 및 투자심리 긍정적

그동안 투자자들이 1350선을 저항선으로 인식하고 이 지점에 지수가 도달하면 팔고 1300에 가까워지면 다시 사들이는 현상이 되풀이됐다. 박스권을 벗어나기 위한 내부적인 모멘텀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360선의 돌파로 이같은 우려가 한결 완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프로그램 매수에 의해 지수가 크게 올랐다는 점에 대해서 우려하는 부분도 있으나 삼성전자와 기아차, 하이닉스 등 대형 수출주를 비롯해 내수주들도 바닥을 다지고 올라가는 모습에서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돌아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대우증권 한요섭 애널리스트는 “프로그램에 의한 상승이라고도 볼 수 있지만 프로그램을 제외하더라도 대부분의 종목들이 바닥을 다지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투자심리가 그만큼 살아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그동안 박스권을 횡보하면서 쌓은 내성을 충분히 활용해 올라가려고 하는 힘이 우세를 보이는 등 전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분위기 자체가 좋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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