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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법등 이견…우리-한나라 정책협의회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3 14:22

수정 2014.11.06 12:13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3일 국회에서 양당 정책협의회를 열고 3월 임시국회 소집, 비정규직법, 경찰공무원법 처리 여부 등을 논의했다.

양당은 5월 지방선거 일정상 4월 말이면 정상적 국회 운영이 사실상 어려운 만큼 3월에 임시국회를 열어야 할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했다. 그러나 비정규직 법안 등 ‘쟁점 법안’에 대해서는 큰 의견차를 보여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이 3월1일부터 시행되면 승진연한에서 일반 공무원들과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정부 재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이에 난색을 표했다.

우리당은 비정규직 관련 법도 이번 2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지만 한나라당은 민노당의 참여 하에 처리돼야 한다는 기존 태도를 고수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감세관련 법안 10개의 통과를 우리당에 촉구했지만 우리당의 반대로 협상이 원활하지 못했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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