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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백기사 줄잇는다…­삼성투신등 기관 나서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3 14:22

수정 2014.11.06 12:13



KT&G 경영권 분쟁에 백기사로 나서겠다는 국내 기관투자가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삼성투신은 공시를 통해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KT&G 주주총회에서 현 경영진이 제시한 안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삼성투신은 KT&G 지분 0.25%(39만7958주)를 보유하고 있다. KT&G는 주총 안건으로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과 대차대조표 및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을 제출해놓고 있다.

KT&G 지분 5.95%를 보유해 국내 1대 주주인 기업은행도 회사측을 지지했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KT&G의 성장전략과 경영상태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며 “부동산 등 자산 매각 등 아이칸 측의 요구가 현실성이 떨어지는데다 필요성도 별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G는 장내에서 자사주 85만6000주를 매수, 지분 0.53%를 추가 확보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KT&G는 확보한 자사주 300만주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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