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경인방송 재공모 불참키로

조용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3 14:22

수정 2014.11.06 12:13



방송 단말기업체 휴맥스(대표 변대규)가 이달 중으로 나올 경인민방 신규 사업자 재공모에 참여치 않기로 했다.

휴맥스는 23일 경인방송 인수추진설 관련 금융감독원 조회공시를 통해 경인민방 새사업자 허가추천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휴맥스는 이날 “방송위원회가 지난 1월 말 경인민방 공모의 1차 유찰 결정 이후 이달 중으로 2차 공모를 준비중에 있지만 휴맥스는 경인지역 지상파 방송사업 허가를 재신청하지 않기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휴맥스는 또한 앞으로 그랜드컨소시엄 결성 등을 통한 다른 컨소시엄과의 협력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휴맥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그랜드컨소시엄 형식으로 경인민방 재공모에 참여할 경우 독자적인 최대주주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경인민방 사업 재추진을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다른 컨소시엄과의 협력을 통한 경인방송 재추진도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업계는 휴맥스의 이번 경인민방 사업 불참 선언에 대해 크게 놀라지 않는 분위기다.
이미 지난 1월 방송위의 경인민방 1차공모 유찰발표 뒤 H모 업체(휴맥스)가 경인민방 사업을 포기했다는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이다.


휴맥스가 1대주주인 TVK 컨소시엄은 경민민방 새사업자 1차 심사에서 1000점 만점 중 610.22점을 획득해 굿TV·경인열린방송(KTV)·KIBS·나라방송(NBC) 등 5개 컨소시엄 중 4위에 그쳤었다.

/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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