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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정보통신 엔터기업으로 ‘변신’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3 14:22

수정 2014.11.06 12:13



코스닥시장에 또하나의 엔터테인먼트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23일 유·무선 통신장비업체인 델타정보통신은 사업 목적에 토털매니지먼트와 영상물 및 음반 기획제작 등을 추가 했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변신의 과정은 다른 기업과 달리 조금 복잡하다.

전일 델타정보통신은 최대주주인 케이디넷이 보유쥬식 362만주 중 18만주를 60억원에 ㈜지엔제이실업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지엔제이가 비록 18만주를 매입했지만 케이디넷의 잔여 보유주식 344만주(29.25%)에 대한 의결권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즉, 지엔제이가 매매금액 60억원을 대가로 사실상 델타정보통신의 경영권을 인수한 것.

지엔제이는 인천에 본사를 둔 엔터테인먼트사로 알려졌다.


때문에 델타정보통신의 사업 목적에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추가된 것이다. 곧 대학교수로 있는 중견배우가 이사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사명도 변경될 전망이다.


델타정보통신 관계자는 “대우증권 직원이 포함된 주가조작사건으로 델타정보통신의 이미지가 실추돼 신규사업 추진과 함께 사명도 변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델타정보통신의 주가는 엔터테인먼트로 변신을 추진중인 다른 코스닥기업과 달리 큰 폭의 주가 변동이 없었다.
이날 엔터테인먼트를 신규 사업으로 추가 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전일보다 2.99% 하락한 2595원에 장을 마감됐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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