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판교 아파트 3월 사업승인]사이버 견본주택…TV광고…민간건설사 막바지 준비 한창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4 14:22

수정 2014.11.06 12:12



민간건설사들이 오는 3월에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선보일 분양?임대 아파트에 대한 사업승인이 임박한 가운데 참여사들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참여 건설사들은 3월24일로 예정된 입주자 모집공고 일정에 맞춰 견본주택과 사이버 모델하우스, 케이블TV 방송 준비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다.

성남시 주택과 김형석 주택사업팀장은 “이미 민간건설사들로부터 사업승인에 필요한 보완서류가 다 넘어온 상태여서 시에선 군부대와의 협의문제만 끝나면 곧바로 사업승인을 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 견본주택. 견본주택은 당첨자에게만 공개키로 했지만 실물이 완성돼야 홈페이지 제작이나 방송 촬영 등 사전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당초 오리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세우려 계획했던 대광건영과 EG건설은 정자역∼미금역 사이에 위치한 한국주택협회 상설주택전시관 자리로 견본주택을 옮겨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따라서 이곳에는 기존의 임대주택 공급업체 4곳과 건영 외에도 이들 건설사 견본주택이 들어서면서 민간건설사 10개사 가운데 7개사의 견본주택이 몰리게 됐다.


이외에 풍성주택과 한림건설, 한성종건은 분당선 오리역 인근에 견본주택을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

한성종건 관계자는 “견본주택 공사는 현재 절반 이상 진행돼 3월 초께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체들도 견본주택 설치를 3월 중순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

대한주택공사도 오리역 인근의 옛 용인보라지구 견본주택 자리에 3층짜리 판교 견본주택을 준비중이다.

관련 공사 마무리는 3월12일께로 예정하고 있으며 24평형, 30평형, 33평형A?B?C 등 총 5개 유니트가 꾸며질 계획이다.

인터넷으로 선보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구축작업도 순조롭다.

대광건영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는대로 관련 사진을 찍어 2D로 구축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3월 중순께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공도 기존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홍보 대체수단으로 활용될 케이블TV 방송 내용도 가시화되고 있다.

판교 민간건설업체 홍보대행사인 애드라인 관계자는 “방송시간은 30분∼1시간가량이 될 것”이라며 “견본주택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만큼 평형별 구조, 발코니 확장, 마감재, 보조주방 등을 수요자들이 골고루 살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첫 방송은 입주자 모집공고일인 3월24일로 계획하고 있으며 경제케이블사인 M사, H사의 채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공 역시 이들 케이블채널과 방송을 위해 접촉중이며 방송 분량은 약 20분 정도로 예정하고 있다. 한편 이번 3월 분양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민간분양아파트 6곳, 공공임대아파트 4곳 등 총 10개 업체다.


공급물량은 분양아파트 3660가구, 임대아파트 1692가구다.

이외에 대한주택공사도 공공분양 2184가구, 공공임대 1884가구를 3월 동시분양 때 같이 선보인다.


따라서 3월 판교신도시 총 공급가구수는 민간건설사와 주택공사 물량을 합해 17개 블록에서 총 9420가구로 예정돼 있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