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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이야기-LG전자 엑스캔버스]지단도 되돌려보는 박지성의 골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4 14:22

수정 2014.11.06 12:12



LG전자의 엑스캔버스 광고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주로 화질을 강조했던 기존의 디지털 TV 광고에서 한발 더 나간 CF다.

이번 광고는 지난달 말 ‘엑스캔버스하다’라는 슬로건의 컨셉트 광고에 이은 후속 작품. ‘엑스캔버스하다’는 슬로건은 생방송중에도 다시 되돌려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팀을 대표하는 지네딘 지단의 등장부터 시선을 끈다. 그러나 광고의 지단은 실제 지단이 아니라 현재 프랑스에서 카메오 모델로 대활약 중인 일반인 모델. 제작관계자는 이 모델의 현지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 캐스팅에 상당한 애를 먹었다는 후문.

CF는 지단이 이번 독일월드컵 상대인 우리나라 박지성의 골 넣는 장면을 엑스캔버스 제품의 타임머신 기능으로 생방송중에 반복해서 보며 연구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LG전자측은 최근 박지성의 리그 첫 골이 터지면서 이 CF에 더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엑스캔버스 제품에도 좋은 이미지를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광고에는 지단의 등장말고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설정들이 적지않다.
지단의 집으로 등장한 곳이 세트장인지 실제인지 문의하는 시청자들도 상당수.

집 앞뜰에 멋진 호수와 전면이 유리로 지어진 지단의 집은 세트나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주택이다. 집 주인은 영국의 유명한 건축가. 실제로 이 집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유명한 가수들이 뮤직비디오를 찍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세계 10대 주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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