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포스코 CEO-이사회 분리…윤석만 사장 등 임원 22명 승진인사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4 14:22

수정 2014.11.06 12:11



포스코가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분리하고 5개 부문별 부문책임제로 전환하는 등 책임 경영체제를 출범시켰다.

포스코는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CEO와 의장직 분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관 변경안 등을 의결한데 이어 관련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CEO와 이사회 의장직 분리, CEO후보추천위원회 운영 등의 정관 변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박영주 사외이사(이건산업 회장)가 포스코의 초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포스코는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하는 5개 부문의 부문책임제를 이날 출범시키고 투명경영 및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윤석만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22명의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윤 신임 사장은 마케팅부문장을, 이윤 대표이사 사장은 스테인리스부문장을 맡게 됐다. 정준양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생산기술부문장으로 임명됐다. 전무이사에 오른 이동희 상무는 기획재무부문장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최종태 전무는 경영지원부문장에 보임됐다.


또 서윤석 이화여대 경영대학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역임한 허성관 광주과학기술원장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포스코 조성식 전무와 이동희 상무는 새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이구택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는 글로벌 우량 기업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국내 3500만�U 생산체제 토대를 마련하고 인도와 중국 등 해외 투자를 더욱 진척시켜 글로벌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