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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펄프 위기에도 제지업종 강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4 14:22

수정 2014.11.06 12:11



국내 사용량의 20% 정도의 펄프를 공급해오던 동해펄프가 청산위기를 맞았음에 불구, 제지업종의 주가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펄프회사인 동해펄프는 27일 울산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계획 변경계획안(수정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을 받을 예정이다.

법원이 수정안을 인가하면 회생의 기회를 갖게 되지만 부결될 경우 청산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럴 경우 동해펄프가 지난해 한솔제지(10만8000t), 한국제지(6만t), 신호제지(5만t) 등에 공급해 오던 35만t가량을 외국에서 수입해와야 한다.

하지만 수입 증가에 따른 채산성 악화 우려에도 불구, 오히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한솔제지의 주가는 전일보다 350원(2.69) 상승한 1만3350원으로 마감했고 신호제지는 330원(4.53%) 오른 76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제지 역시 50원 높아진 3만5900원을 기록했고 신무림제지 역시 5.77%나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동해펄프의 청산에 대한 우려보다는 국제 펄프 가격이 올 상반기 강보합을 보인 이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하향 안정화되는 데 따른 기대감이 더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증권 황정하 애널리스트는 “동해펄프의 가격은 수입펄프 가격변동과 연동해서 적용됐기 때문에 가격차가 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펄프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지업종의 이익률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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