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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해외부문 급성장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6 14:22

수정 2014.11.06 12:10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최근 횡보세를 거듭하고 있지만 올해 해외부문에서의 대폭적인 성장 기대감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지난달 10일 52주 신고가인 3만900원을 기록한 뒤 이달 들어서는 2만7000∼2만8000원대의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횡보세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장기 성장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8?31 대책에 따른 주택분양시장 침체,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 위축 등으로 향후 주택사업 수익성 하락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 1, 2공단에서 오는 2013년까지 추가적인 신?증설이 계획돼 있어 최대의 수혜기업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해외부문 원가율 개선추세가 국내부문 수익성 하락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08년까지 연평균 30.2%의 순이익 증가율이 기대되는 것을 감안할 때 현 주가수준은 상당히 매력적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변성진 애널리스트는 “장기 성장성의 미반영이 최근 주가의 지지부진한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현 주가 역시 매력적인 투자기회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화증권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큰 폭으로 증가한 해외 신규수주 물량을 바탕으로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28%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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