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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총액 상승률 3년만에 증가세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6 14:22

수정 2014.11.06 12:10



지난해 우리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임금상승률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노동부의 ‘매월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명 이상 기업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40만4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6.6% 증가했다.

임금총액 상승률은 2002년 11.2%를 정점으로 2003년 9.2%, 2004년 6.0% 등으로 하락하다 3년 만에 첫 증가세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임금 상승률도 2002년 8.2%를 기록한 뒤 2003년 5.5%, 2004년 2.3% 등으로 하락하다 지난 해 3.8%로 상승 반전했다.

급여형태별로는 정액급여(통상임금, 기타수당)는 전년보다 7.4% 올랐고 초과급여(연장·야간·휴일근로)와 특별급여(상여금·성과금 등)는 각각 8.7%, 3.5%올랐다.


전체 남녀별 임금수준을 비교(남자임금=100 기준)해보면 여자의 임금수준이 62.4%에 그쳤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195.1시간(주당 44.9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2.1시간(1.1%)감소했다.


주5일제의 확산으로 정상 근로시간은 177.5시간으로 전년보다 3.0시간 줄었으나 초과 근로시간은 17.6시간으로 전년보다 오히려 0.9시간 늘어났다.

/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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