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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안전 서비스’ 가입자 급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6 14:22

수정 2014.11.06 12:10



가족의 안전을 지켜주는 이동통신 회사의 ‘모바일 안전’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초등학생 성폭행 등 흉흉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2월 한달 동안 상대방 위치확인 등 자녀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이동통신 회사의 부가서비스 가입률이 80% 가까이 늘었다.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통3사가 제공하는 휴대폰 안전 서비스는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급 상황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보디가드’로 자리 잡은 셈이다.

SK텔레콤은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미리 등록한 가족·친구의 휴대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친구찾기’ 서비스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은 한달 평균 5만명 수준이었지만 2월에는 26일까지 신규가입자만 7만8000명을 넘어섰다.

이달 말까지는 9만명선이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SK텔레콤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장착된 휴대폰을 쓰는 500만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GPS 긴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 회사는 부모가 GPS폰을 갖고 있는 자녀들의 행동 범위를 2㎞로 설정하고 이를 이탈했을 경우 즉시 경보를 받을 수 있는 ‘아이키즈’와 위급한 상황시 휴대폰의 GPS키를 누르면 현재 위치로 경비회사 직원이 출동하는 위치기반서비스(LBS) ‘모바일 캡스’를 실시하고 있다.

KTF도 ‘모바일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긴급 상황시 휴대폰 버튼을 누르면 보안업체 직원이 현장으로 즉시 출동하는 서비스다.

아울러 KTF는 여성 등이 심야에 택시를 탈 경우 택시 정보를 입력해 유사시 신고하는 ‘택시캐어’뿐만 아니라 ‘귀가길 캐어’, ‘보호울타리’ 등 60만명에 달하는 자사 GPS폰 이용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F는 휴대폰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폰 출시 비중을 지난해 30% 수준에서 올해는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 안전 서비스에 대해 집중적인 마케팅을 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와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LG텔레콤도 가족·친구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자신의 위치를 15분마다 상대방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줄 수 있는 ‘애인안심서비스’, 위급시 휴대폰에서 요란한 경보가 울리면서 동시에 미리 설정한 3명의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보디가드’ 서비스를 제공, 인기를 얻고 있다.

/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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