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환율 위기’비상경영]수입부품 달러화 지불 확대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7 14:22

수정 2014.11.06 12:09



LG필립스LCD는 수출 비중이 95% 이상으로 환율변동에 민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따라 환율 모니터링팀 강화, LCD장비 수입대금의 달러화 지불 비중확대, 외화 부채비율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LCD업계의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위해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의 혁신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필립스LCD가 시행하고 있는 ‘L2C 3020’은 원가를 30% 이상씩 절감하면서 영업이익률을 30%이상 달성하고, 경쟁사 대비 이익률 20% 이상의 격차를 벌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원가절감운동이다. L2C 3020위원회를 설치, 산하에 기획?제품기획?생산기술?재료비?지원 등 5대 분과를 두고 전 모델의 목표 제조원가를 제시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유가상승으로 인한 전력 등의 에너지 비용 증가를 막기 위해 별도의 Task Force를 운영하고 있다.
팀의 명칭은 Energy Save TDR로, 생산부서와 공급부서를 아우르는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활동을 추진한다.


Energy Save TDR은 그동안 에너지 공급부서에만 한정돼 왔던 에너지 절감에 대한 마인드와 실천력을 전사적으로 확대했다. 불필요한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해 전원을 켜면 사무실 형광등 전체에 불이 켜지는 기존의 시스템을 개선, 사내 형광등 7000여개에 절전 손잡이를 모두 부착했다.
이러한 원가절감을 통해 LG필립스LCD는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원천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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