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공격경영 뜨겁다-녹십자]제놀 탑,밀착포 없이 사용 간편성 장점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7 14:22

수정 2014.11.06 12:09



습포제(파스) 위에 밀착포를 일일이 붙여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붙이는 소염진통제 대표 브랜드인 ‘제놀’을 만든 ㈜녹십자(대표 허일섭)가 밀착포 없이도 사용이 간편한 ‘제놀 탑’으로 또다시 기술을 앞세운 저력을 과시했다.

제놀 탑은 기존의 제놀이 피부 부작용 없이 시원한 느낌과 뛰어난 소염진통 기능, 찜질 효과의 장점을 지녔지만 수분 함유에 따른 무게 때문에 습포제 위에 따로 밀착포를 붙여야 하는 불편함을 제거한 신개념의 제품.

즉, 습포제와 밀착포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파스인 셈이다. 제놀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소비자의 편의성은 최대한 향상됐다.

더욱이 제놀 탑은 근육통, 타박상 치료에 초점이 맞춰진 효능을 더욱 강화해 관절염의 소염진통 효과까지 갖췄다. 또 습포제로는 국내 처음으로 흰색 대신 살구색의 특수재질을 사용, 붙였을 때 눈에 잘 띄지 않는 미관상 효과도 뛰어나다.


피부와 맞닿는 부위에 동물성 원료인 젤라틴을 사용하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천연식물성 성분 ‘카보머’를 사용해 피부발진이나 가려움증, 색소점착 등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환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며 촉감이 부드럽다.

녹십자는 제놀 탑에 이어 관절염 치료용 파스를 습포제(수분 함유), 플라스타(수분 미함유), 패치형을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5년내 전체 외용 소염진통제 시장의 3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도 뚜렷하다. 현재 국내 외용 소염진통제의 시장규모는 약 1100억원.

녹십자측은 27일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빨라지고, 레저?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면서 관절염과 근육통 치료제의 수요가 늘 것”이라며 “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해 외용 소염진통제 원조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를 위해 고품질 제품 고객체험 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10여개로 분산된 소염진통제 브랜드를 ‘제놀’ 브랜드로 일원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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