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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반도체 영화시장 진출 서태지와 법적분쟁 진행중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7 14:22

수정 2014.11.06 12:08



가수 서태지씨와 법적분쟁이 예고된 우석반도체가 영화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석반도체는 27일 ‘핑거프린트’와 영화공동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주가도 전일보다 2.20% 상승한 18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측은 루씨필름과 김지운, 한재림,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옴니버스 영화 ‘지구에는 친구가 없다’(가제)에 2억원을 투자하고 핑거프린트가 제작하는 이종혁 감독의 ‘갱스터’(가제)에 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늘 3월 추가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며“영화시장 진출 통해 수익성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석반도체는 가수 서태지씨와 법적 분쟁에 휩싸인 업체다.


서태지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더피온의 경영진이 신주발행과정에서 불법으로 유상증자했다며 서울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다. 우석반도체는 더피온의 제3자배정 유상신주를 취득, 현재 지분 12.05%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더피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라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지분을 취득한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사태 추이에 따라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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