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래형 자동차를 비롯해 지능형 로봇,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전지 등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을 조기에 산업화하는데 올해 1449억원을 지원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28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정세균 장관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이현순 사장, 삼성전자 권오현 사장, LG전자 이희국 사장 등 성장동력사업 참여기업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참여기업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올해 안으로 일반 차량에 비해 연비가 50% 이상 개선된 ℓ당 22㎞를 달리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하고 공공기관이 구입시 1대당 2800만원을 보조해 올해 418대의 차량을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총 417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대당 가격도 현재 1억원에서 2009년까지 2000만원대로 낮추기로 했다.
또 연내에 지하철 화재현장 등에 투입할 수 있는 ‘재난극복 로봇’ 시제품을 개발,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플래시메모리와 D램의 장점을 모두 가진 ‘256Mb P램’ 시제품이 출시돼 휴대폰 등에 탑재하기 위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노어(NOR) 플래시’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치당 15달러대의 초저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시제품도 선보인다.
아울러 현재 성장동력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43%(106개)에 불과한데 이를 확대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등 성장기 산업은 부품·소재 및 장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올해부터 중소기업의 현금 의무부담비율을 완화하고 석·박사급 인력 채용시 정부지원금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밖에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고령친화산업, ‘U(유비쿼터스) 헬스케어’ 등 고령화 대응기술과 생명과학, 나노, 환경 등이 융합된 신기술 융합산업을 추가 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산자부는 올해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에서 2만8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난해에 비해 38.4% 증가한 6조1000억원의 연구개발 투자, 21.1% 증가한 15조3000억원의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hjkim@fnnews.com 김홍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