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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태평양제약 ‘봄날’

김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2.28 14:22

수정 2014.11.06 12:06



부광약품과 태평양제약의 간염치료제 개발 재료가 증시에서 부각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개발중인 간염치료제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 매수세가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광약품은 이달 들어 시작된 외국인의 꾸준한 사자 행진이 멈추지 않았고 태평양제약도 주춤했던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날 조짐이다.

부광약품이 개발중인 B형 간염치료제 ‘레보비르’는 이미 국내 임상 3상을 종료했고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임상 단계를 진행중이어서 곧 국내외적으로 결과가 공개될 전망이다.

또 바이오코리아와 간염치료제 등에 대한 라이선싱 및 공동개발 계약을 완료한 태평양제약도 C형 간염치료제에 대한 특허전용권 및 공동개발, 해외시장 진출을 병행키로 했다.


한양증권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B형 간염은 전세계적으로 매년 2000만명 이상이 새로 감염될 정도로 전파속도가 빠르다”며 “이미 3억5300만명이 국내외적으로 보균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 이혜린 애널리스트는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제약산업은 새로운 블루오션 시대를 맞이했다”며 “악재로 평가됐던 약가인하 방침 영향이 1% 정도로 매우 미미할 것으로 보여 투자심리가 강하게 되살아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부광약품은 전날보다 0.28% 올라 이틀 연속 상승했고 태평양제약은 지난 사흘간 오름폭에 대한 부담으로 0.86% 내려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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